좁은 맨홀 안에 높이 차오른 물이 빠른 속도로 흐릅니다. <br /> <br />하수관로 보수 작업 중 노동자 1명이 숨진 서울 염창동 맨홀의 사고 당일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작업자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는데,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 발주처인 강서구와 작업을 진행한 시공업체 모두 집중호우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공업체가 강서구에 제출한 위험성 평가서입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이번 맨홀 작업의 위험 요인을 '유해가스로 인한 질식사고', '사다리를 이용해 맨홀 진입 시 추락 사고' 등 12가지로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각 위험 요인에 대해 사고 빈도와 강도를 점수화해서 위험성을 평가했는데, <br /> <br />위험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건 바로 '작업 중 우천이나 호우 발생 시 고립이나 익사 사고'였습니다. <br /> <br />빈도는 12개 유형 중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고, 강도, 즉 사고로 인한 피해 역시 질식, 탈진 등과 함께 가장 클 것으로 봤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민석 /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 :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했는데도 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는지 조사해야 합니다. 강서구청도 이러한 평가서를 바탕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서울시에서 규정한 안전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은 정황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갑작스러운 비가 쏟아질 때를 대비해 마련한 하수관로 작업 매뉴얼은 공사 안전관리책임자가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강수확률이 50% 이상이거나 하늘에 먹구름이 보이면 작업을 중단하고 즉시 철수하라고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일 기상청은 오전 6시에서 8시까지 강수 확률을 60%로 예보했는데, 보수공사는 예정대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맨홀에 작업자 5명이 투입됐고, 비가 쏟아지는 중에도 작업을 진행하다 결국 오전 8시 40분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영주 /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: 위험을 몰랐다거나 어떻게 하면 이런 부분을 예방하고 작업할 수 있는지를 몰랐던 상황이 아닌 거예요.] <br /> <br />경찰은 해당 자료 등을 바탕으로 강서구청과 시공업체가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표정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정욱 <br />디자인ㅣ정은옥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최예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2808025225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